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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토마토] 인포마크, 인하대병원과 AI 비대면 간호 서비스 구축
2020-08-12


인포마크, 인하대병원과 AI 비대면 간호 서비스 구축

AI·웨어러블 활용해 비대면 점검…"의료진 감염 위험 낮추고 간호 효율성 향상"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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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포마크(175140)가 인공지능(AI)을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. 

 

인포마크는 12일 인하대병원과 AI와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한 '격리병동 입원환자를 위한 비대면 환자 케어 서비스'를 공동 구축한다고 밝혔다. 

 

이 서비스는 인포마크가 개발한 10형(인치) 스마트 디스플레이로 통제·조절된다. IoMT(의료사물인터넷)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비대면 스마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한다. 원거리에서도 실시간으로 환자의 체온과 심박수, 산소포화도를 확인할 수 있다.

 

양측은 이 서비스를 코로나19 치료 현장인 인하대병원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동에 시범 도입해 간호인력의 업무 과부하를 해소해 의료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. 

 

음압·격리시설인 국가지정 입원치료병동 내 환자 간호를 위해서는 감염 우려와 전파 위험성으로 인해 의료진이 반드시 방호복을 착용해야 한다. 그로 인해 간단한 조치를 위해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돼 효율성이 떨어지고 환자들은 사람 간 접촉이 차단돼 우울감 등 정서적인 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. 

 

인포마크와 인하대병원은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으로 비대면 점검을 하며 감염 노출 위험성을 낮추고 의료진·환자 간 소통으로 심리적 불안 요소까지 완화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. 

 

외국인 코로나19 환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다국어 자동 번역 서비스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. 인하대병원은 최근 인천항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원과의 소통에 해당 기능을 사용했다. 

 

양측은 실증 데이터를 수집해 효과를 분석한 후 일반병실로도 시스템을 확장할 예정이다. AI와 웨어러블기기 등을 활용한 비대면 스마트 간호 서비스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. 또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공동과제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. 인포마크가 IoT 기반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인하대병원은 비대면 간호 서비스 모델 개발과 임상시험에 나서는 프로젝트다. 

 

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은 "코로나-19라는 어려운 상황이 언택트 시대를 앞당겨 오면서 의료계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"며 "우리 병원은 ‘환자안전’과 ‘환자중심’을 우선 가치로 두고 새 시대를 맞이하겠다"고 설명했다.

 

최혁 인포마크 대표는 "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방역에 자사의 인공지능과 웨어러블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"며 "코로나19로 촉발된 디지털 헬스 시장의 성장과 함께 AI 및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"고 말했다.   

 

박현준 기자 pama8@etomato.com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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